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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류현진, 미국도 인정하나?
입력 2012-11-08 18:21  | 수정 2012-11-09 06:02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에서 보는 한국야구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대한민국 에이스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995년 시즌 20승으로 리그를 지배했던 '야생마' 이상훈.

2003년 56개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라이언킹' 이승엽.

'창용불패'라고 불리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던 임창용까지.

한국 리그에서는 적수가 없던 최고의 선수였지만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선수는 한 명도 없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생각하는 한국 야구의 수준과 선수의 가치가 일본과 미국 트리플 A 중간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는 한국 선수 영입에 큰돈을 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야구의 위상은 달라졌습니다.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미국을 꺾고 3위에 올랐고, 2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야구의 강함을 알렸습니다.

그 영광의 순간, 마운드를 지킨 것이 바로 에이스 류현진입니다.

류현진의 몸값은 바로 한국야구의 가치이자 자존심입니다.

높아진 한국야구의 위상만큼 메이저리그도 류현진을 높게 평가할지.

아니면 선배들의 굴욕이 류현진에게도 반복될지, 오늘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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