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일본에 '과거사' 거듭 압박
입력 2012-11-08 14:55 
【 앵커멘트 】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과거사와 관련해 일본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발리에서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9월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강연.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올바른 역사인식과 잘못된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성찰이야말로 진정한 평화의 기초이자…"

과거사와 관련한 일본에 대한 압박은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서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성숙한 민주국가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개별 국가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고…"

일본을 직접 적시하지 않았지만 과거사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자회담에서 나타낸 겁니다.

앞서 현지 유력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이 대통령은 2차 대전 중 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유린에 대한 잘못된 역사인식을 우려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북한의 인권 악화를 우려하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인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자유세계시민의 기본적 도덕이기 때문에 인권과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발리 민주주의 포럼은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가 창설한 고위급 아·태 지역 협력 포럼으로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
- "이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인도네시아 일정을 마치고 내일 우리 정상으로서는 31년 만에 태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발리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촬영: 안석준 기자
편집: 한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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