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바마 재선] 2기 오바마, 한반도 정책 변할까?
입력 2012-11-08 12:23  | 수정 2012-11-08 12:24
【 앵커멘트 】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익히 잘 알려졌는데요.
그러나 또 다른 4년은 지금과 다른 양상을 띨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박통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1월 새해 국정연설,

오바마 대통령은 수차례 대한민국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미 대통령 (2011년 1월)
- "한국에서 교사는 나라를 세운 사람들로 인식됩니다. 한국 가정은 미국보다 훨씬 훌륭한 인터넷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만큼 오바마는 유례없는 한미동맹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4년엔 미묘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먼저 미국의 천문학적인 재정 적자는 경제정책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특히 한·미 FTA에 대한 여론이 나빠질 경우 통상압력이 거세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이 자국의 제조업 같은 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인식에서도 4년 전과 다릅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 "4년 동안 북핵 폐기에 대해 아무런 결과가 없었다는 거죠. 북한과의 대화가 상당히 무익하다는 교훈을 얻었거든요."

여기에 다음 달 치러질 한국 대선과 시진핑 시대가 열릴 중국과의 관계 역시 2기 오바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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