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B20, 브라질 '올해의 차'…현지 전략 모델의 힘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상파울루의 브라질 조각 박물관에서 열린 ‘2013 브라질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HB20가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의 판매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소형 해치백 모델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브라질 시장 공략을 목표로 철저히 기획·개발돼 브라질에서 생산됐다.

이번 선정은 올해 10월까지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11개 매체 16명의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최종 투표 결과 HB20은 쉐보레 소닉, 시트로엥 C3, 푸조 308, 도요타 에티오스 등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신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HB20

현대차 측은 "지난 2001년 이후 ‘브라질 올해의 차는 피아트가 8회나 수상하는 등 피아트의 독식이 이어져 온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로 의미가 크다"면서 "출시 한 달만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 향후 브라질 판매 증가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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