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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또 쓴소리 “광해, 영화인들 억울하게 해 아쉽다”
입력 2012-11-08 10:22 

김기덕 감독이 다시 한 번 쓴소리를 했다.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2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김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언급했다.
그는 올해 1000만 영화 두 편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영화 자체는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영화인들의 노력도 굉장히 높이 산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한가지, 백성의 억울함을 말하는 영화(광해, 왕이 된 남자)가 멀티플렉스 극장 독점을 통해서 영화인들을 억울하게 한 것은 많이 아쉽다”고 짚었다.

‘광해는 CJ엔터테인먼트가 기획·투자·배급한 영화다. 김 감독은 정태성 CJ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나눈 대화 내용도 공개하며 정 대표가 영화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는데 멀티플렉스 10관이 아니라 1관만 내주면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 감독은 멀티플렉스의 독점 상영과 관련해 수차례 직언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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