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고용 안 했다" 불만에 방화…고시텔 화재
입력 2012-11-08 08:35  | 수정 2012-11-08 11:16
【 앵커멘트 】
부산에서 "자신을 재고용하지 않아 화가 난다"며 공장에 불을 지른 40대가 붙잡혔습니다.
서울의 한 고시텔에서는 화재로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불길이 공장을 집어삼킬 듯 활활 타오릅니다.

어제(7일) 밤 11시 55분쯤, 부산의 한 어망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천막 2채와 통발제품 등 1억 3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불을 지른 건 1년 반 전 이 공장에 다녔던 49살 백 모 씨.

백 씨는 "공장이 자신을 재고용하지 않아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8일) 새벽 0시 반쯤 서울 월계동의 한 고시텔 4층에서 불이 나 잠을 자던 12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7분 만에 꺼졌지만,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8일) 새벽 0시 반쯤 제주 영평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32살 민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아민 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32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어제(7일) 저녁 부산 용호동에서는 65살 윤 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앞서 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삼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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