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재선]"4년 더!" 환호·열광에 잠 못든 미국
입력 2012-11-08 03:50  | 수정 2012-11-08 06:22
【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에 미국 전역이 들썩였습니다.
지지자들은 거리로 나와 오바마를 외치며 열광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오바마 대통령 재선 소식이 알려지자 지지자들 사이에 환호가 터집니다.

(현장음)
"4년 더, 4년 더! 오바마, 오바마!"

개표 4시간 만에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나무에 올라가 성조기를 흔들거나 있는 힘껏 함성을 지르며 다함께 열광합니다.

▶ 인터뷰 : 앨리슨 피터 / 워싱턴D.C.

- "정말 흥분돼요. 우리는 또다른 '4년 더'를 기다렸고 믿을 수 없이 좋아요. 하루종일 이 순간을 고대했어요."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선거캠프가 꾸려진 시카고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아모스브라운 / 시카고
- "황홀합니다. 우리가 오늘밤 이곳에서 얼마나 하나가 됐는지 볼 수 있어 행복해요. 이 모든 게 (오바마의) 리더십에서 나왔습니다."

오바마 아버지의 고향인 아프리카 케냐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에 있는 오바마 지지자들도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주요 외신과 언론들은 미국 첫 흑인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발빠르게 알렸고, 각국 정상들의 축하 인사도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메르켈 / 독일 총리
-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합니다. 앞으로 더 친밀하고 견고한 독일과 미국의 관계를 기대하겠습니다."

4년 전 선거에선 '변화'를, 이번에는 '앞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오바마 대통령.

그를 택한 유권자들은 전진을 통한 진정한 화합과 더 나은 미래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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