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삼성SDI (006400)
입력 2012-11-05 14:07  | 수정 2012-11-05 14:08
▲김관수 HMC투자증권 연구원 "안정적인 실적 유지" <목표가 16만원>

삼성SDI는 1사분기 매출액이 1조 3천억원, 3사분기엔 1조 5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한 실적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영업이익 또한 매 분기마다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4사분기 실적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주가가 조정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가격대는 저가 매수 접근이 가능한 가격대로 판단되므로 손절가는 13만원, 목표가는 16만원으로 설정해 대응하는 전략을 권합니다. <굿모닝 머니>

▲김근호 KTB투자증권 연구원 "저가 매수 접근 가능" <목표가 16만원>

삼성SDI는 4사분기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 주가가 13~17만원 사이의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현재 주가는 가격 매력도가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박스권 상단부에 대한 돌파여부가 추가상승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급 주체는 외국인들이며 외국인들의 매입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향후 주가가 13만원대를 이탈하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유의하면서 투자하기를 권합니다. 1차적인 목표가는 박스권 상단부인 16만원대로 설정해 향후 수급 동향을 살피며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굿모닝 머니>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합병 시너지 효과 기대감" <목표가 17만원>

삼성SDI는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삼성그룹 계열사입니다.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1위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얼마전 자동차용 2차전지 전문업체인 SB리모티브와 합병하며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3사분기 실적은 2차전지 부문에서 각형과 폴리머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미니에 폴리머 전지를 공급하지 못한 점과 최근의 엔화약세는 부담스러운 이슈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수급상황으로는 외국인들이 4일 연속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0월 10일 이후 연속 순매도하면서 주가가 그동안 약세를 보였습니다. 앞으로 외국인들과 기관의 수급이 얼마나 호전되는가에 따라 주가의 바닥이 잡힐 전망입니다.
삼성SDI는 SB리모티브 합병에 따른 영업손실이 앞으로 2년동안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2차전지 부문도 재고조정에 따라 마진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향후 기타사업부의 실적 개선 정도가 주가 향방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목표주가는 17만원대로 매수 의견을 유지합니다. <여보세요>

▲서환한 Mmoney 기자 - 삼성SDI CEO 박상진 사장

박상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1953년 3월 16일 태어났습니다. 경복고와 서울대학교 무역학 학사를 마친 뒤 삼성전자에 입사, 삼성맨으로써의 삶을 살게 됩니다. 입사 이후 잠시 삼성테크윈 카메라 쪽을 담당하신 것을 제외하면 모두 삼성전자 쪽에서 일을 해왔습니다. 2009년 2월부터는 삼성디지털이미지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12월부터 삼성SDI대표이사 사장에 부임해서 삼성SDI를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박상진 사장을 보기 위해서는 삼성그룹의 인사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성전자의 최근 인사 시스템을 보면 크게 2가지 특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성과를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성과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말은 삼성 내부 인사의 불문율인데 탁월한 성과를 내는 임원은 과감한 발탁 인사로 공적을 인정받습니다. 박 사장이 승진한 2011년 인사만 봐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9명의 사장 승진자 중 무려 5명이 부사장 1년 차 미만에서 발탁됐고, 이 중 1명이 바로 박 사장입니다.
두번째 특징은 바로 반도체•무선사업부 소속 임원들의 승진이 빨랐다는 점입니다. 반도체 및 무선사업부는 삼성전자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 2위이고 이익 규모도 가장 큽니다. 그리고 영업•마케팅 전문가와 해외시장 개척에 공을 세운 임원들이 한 걸음 앞서나가는 모습입니다. 박상진 사장은 99년부터 1년간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실장, 그 뒤 1년간 무선전략마케팅 팀장을 역임한 것을 보면, 전형적인 삼성 선호 경력을 쌓아온 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상진 사장은 고객과 맺어진 철저한 약속이자 굳건한 신뢰라고 늘 강조합니다. 마케팅 출신답게, 거래 기업 등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1위를 차지하고 지켜나가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졌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전지사업에 있어 품질 문제는 최종사용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사고로까지 이어진다고 늘 경고하면서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진력과 리더쉽 하에 삼성SDI는 지난 2000년 2차전지 사업을 시작한 이래, 단 한 차례의 리콜도 없이 성공적으로 품질관리를 수행해 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고객의 신뢰가 세계 시장점유율 1위에도 오를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평가합니다.
지난 40년간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온 삼성SDI는 또 다른 40년을 위해 친환경•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변신하는 단계입니다. 삼성SDI는 미래 신수종 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린 에너지 관련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새롭게 열리는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상진 사장은 삼성SDI의 미래는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생성과 함께 에너지 재사용, 에너지 효율 혁신이 가능한 디바이스(Device)를 제공하는 친환경•에너지 디바이스 기업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정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소형 2차전지를 기반으로 차세대 태양전지(DSSC), 분산발전용 연료전지(SOFC) /그리고 현재 각광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용 전지와 e-Bike용 전지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또, 에너지 저장기술의 영역을 넓힐 대용량 스토리지까지 도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PDP 및 브라운관을 비롯한 디스플레이 사업은 여전히 삼성SDI의 중심사업인만큼 최고의 제품력과 경쟁력을 확보해 디스플레이 1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출발 증권시장>

▲박근정 MBN골드 전문가 "성장세 지속될 전망" <목표가 15만원>

삼성SDI는 소형 2차전지 사업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금년도 5월과 10월에 형성된 고점이 점차 낮아지며 최근 주가가 120일선을 하향 돌파하여 추세적 하락세로 진입했습니다.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SDI는 지난 4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약 5% 정도 증가했고, 순이익 또한 큰 폭의 성장세가 지속됐습니다.
수급상황으로는 기관이 5월 2일부터 약 24만주를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들은 약 104만주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신용잔고는 0.47%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공매도 잔고가 410만주에서 209만주로 최근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입니다.
목표 주가를 15만원으로 설정하여 대응하는 전략을 권합니다. <증권광장>

▲서환한 Mmoney 기자 - 삼성SDI 기업분석

오늘 집중 분석할 삼성SDI는 삼성그룹 계열의 전자관과 2차전지 제조업체입니다. 1970년 1월 삼성NEC(주)로 설립한 뒤 1974년 삼성전관공업, 삼성전관을 거쳐 1999년 11월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습니다. 주요 취급품목 2차전지, PDP, 브라운관입니다.
리튬이온전지로 대표되는 2차전지는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노트북 등 다양한 IT 제품의 핵심 부품입니다. 이뿐 아니라 전기차, 하이브리드카와 같은 자동차 시장, 전기 저장장치인 ESS 등에서도 이 부품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IT로 대표되는 삼성전자부터 자동차까지, 많은 영역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집중관찰이 흐름이 좋은 기업을 소개해주는 만큼, 삼성SDI 역시 최근 흐름 아주 좋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소형 2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SDI는 올해 상반기, 2위 업체인 파나소닉과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단단히 굳히는 모습입니다. 일본의 2차전지 시장조사기관인 IIT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삼성SDI 점유율은 1분기 27.3%에서 2분기 28%로 뛰었습니다. 반면 파나소닉의 점유율은 1분기 19.9%에서 2분기 19.6%로 줄어 양사 간 격차는 더욱 커지는 흐름이었습니다.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운 올해지만 삼성SDI는 유독 선전한 모습입니다. 특히 3분기 매출액은 9,04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9,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2분기보다 4%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같은 성과에는 2차전지 매출 비중만 60%에 육박하는 것이 한 몫 했습니다. 업계는 태블릿과 슬림노트PC의 출시 확대로 대면적 폴리머 전자판매가 늘었고 스마트폰 고용량 각형전지 판매량도 증가한 점이 삼성SDI 매출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2008년만 해도 한국의 2차전지 시장점유율은 21.8%에 그쳤습니다. 이는 당시 일본 업체 점유율이던 50.3%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매년 꾸준히 격차를 좁혀나가 2010년 일본의 산요(현 파나소닉)와 소니를 제치고 점유율 1위로 등극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휴대전화 부문의 판매 증가, 지속적인 기술 개발 등이 고속성장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차전지를 중심으로 삼성SDI 등 한국 제품의 품질이 입소문을 타면서 삼성SDI의 2차전지 출하량도 지난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IIT에 따르면 삼성SDI 2차전지 출하량은 2010년 7억 8,000만개에서 지난해 9억 9,150만개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IIT는 올해 삼성SDI의 출하량을 11억 5,000만개로 전망하며 경기침체를 비웃는 성적표표를 예상했습니다.
한편 파나소닉의 출하량은 2010년 10억 1,300만개에서 지난해 9억 5,440만개로 줄어들었으며 올해 예상량도 8억 9,000만개에 그칠 것으로 보여, 1위인 삼성SDI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광장>

▲양경석 MBN골드 전문가 "향후 소형전지 수요 확대 추세 지속될 전망"

삼성SDI는 2011년도 5월달에 21만원대를 형성했던 주가가 실적과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현재 13만원대로 약 35% 정도 하락했습니다. 삼성SDI는 태양광 산업 부문에서 손실을 기록했지만 2차전지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7%의 성장세를 보인 점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형전지 수요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향후 4사분기에 실적 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권희수 KTB투자증권 연구원 "4사분기 실적 약세로 돌아설 전망"

삼성SDI는 3사분기에 비해 4사분기 영업이익이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가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장대음봉을 형성했는데, 중요한 지지선인 240일선을 하향 이탈한 부분이 단기적으로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삼성SDI는 4사분기에 전지 수요와 기업 실적의 약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손절가를 13만원으로 설정하여 관망하는 전략을 권합니다. <운수대통>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합병에 따른 영업이익 축소 우려감 존재"

삼성SDI는 SB리모티브 합병에 따른 영업이익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아직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추례되는 점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에, 향후 주가가 13만 5천원을 이탈하면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을 권합니다. <운수대통>

▲주병선 MBN골드 전문가 "추가상승 모멘텀 부재"

삼성SDI는 향후 4사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1% 정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실적의 부진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공매도 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이 부분을 유의하면서 투자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삼성SDI는 애플과 삼성의 특허전쟁으로 인해 입을 피해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일본 업체들이 책임경영 부재로 인해 몰락하고 있는 반면 삼성SDI는 대표의 오너십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실적을 우선시 여기며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1위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앞으로 2차전지 외에 기타사업부의 성장 여부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생쇼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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