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안보 vs 교육 vs 호남
입력 2012-11-05 11:02  | 수정 2012-11-05 12:05
【 앵커멘트 】
대선이 이제 4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는 오늘도 분주한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발표하죠?

【 기자 】
박근혜 후보는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뢰외교와 새로운 한반도'라는 주제로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직접 발표합니다.

박 후보는 남북간 신뢰 구축을 통해 평화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박 후보는 이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한국미용페스티벌'에 참석해 미용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오후 4시에는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노후 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중앙선대위원회 전체회의와 국가비전위원회 첫 회의를 잇따라 주재했습니다.


이후 오전 11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국민명령 1호' 프로젝트 가운데 교육부문 관련 공약으로 맞불을 놓을 예정입니다.

문 후보는 0~5세 아동의 무상보육·교육을 실현하고 공립 보육시설과 유치원을 확대는 물론, 취학전 1년의 유치원 과정을 의무교육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늘 이틀째 호남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관심이 집중되는 일정이 바로 오후 2시로 예정된 전남대 초청강연입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 질문2 】
민주당 인적쇄신을 둘러싼 내홍이 오늘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이죠?

【 기자 】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 쇄신파 의원들이 오늘 문재인 후보를 만나 결단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안민석 의원 등 쇄신파 의원 10여 명은 오늘 오후 문재인 후보와 면담하고 정치 쇄신을 위한 지도부 퇴진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앞서 쇄신파 의원들은 오전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문 후보와 면담에 앞서 입장을 최종 조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쇄신파 의원들은 야권 단일화를 넘어서는 진정한 통합을 이루기 위해선 강력한 혁신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지도부 퇴진을 더는 늦춰선 안 된다는 뜻을 문 후보에게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 대표가 조만간 사퇴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 나오면서 민주당 인적쇄신 문제가 급박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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