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는 6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최정규) 12회에서 형틀에 묶인채 수십 대의 곤장을 맞는 모습을 담아낸다.
절규가 섞인 외침 속에서 그렁그렁한 눈물을 담고 있는 조승우의 눈빛이 실감나는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해줄 전망이다.
이번 촬영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 ‘마의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들어선 조승우는 ‘곤장신 연기에 앞서 감정을 추스르며 준비를 다졌다.
당시 영하 가까이 내려간 초겨울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리얼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얇은 한복을 입고 물벼락 세례까지 맞아야 했던 조승우는 두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이어진 촬영에도 흔들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였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조승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백광현에게 빙의돼 남다른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몸을 던진 조승우의 열의 덕분에 최고의 장면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현재 ‘마의는 조승우의 열연에 힘입어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