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곡동 특검, 김윤옥 여사 조사 여부 곧 결정
입력 2012-11-04 20:03  | 수정 2012-11-05 08:21
【 앵커멘트 】
내곡동 특검팀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끝으로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특검팀은 영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와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

그리고 이 대통령의 '영원한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까지.

내곡동 특검팀이 수사 개시 20일 만에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특검팀은 그동안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거주할 사저 부지를 시형 씨 명의로 매입하고 청와대 경호처가 시형 씨가 부담해야 할 땅값 일부를 떠안게 된 경위를 파헤쳐 왔습니다.


또, 시형 씨가 이상은 회장에게서 빌린 6억 원의 출처를 추적해왔습니다.

여기에 특검 조사 전후로 말을 바꾼 김백준 전 기획관을 상대로 시형 씨가 내야 할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청와대 경호처가 대납한 의혹에 대해서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검팀 수사는 이제 청와대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시형 씨가 6억 원을 빌릴 때 작성했다는 차용증 원본파일 등 각종 자료를 청와대에 이미 요구한 상태이며 청와대 측이 거부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영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비롯해 필요한 절차 등을 검토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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