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혼식은 LH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활동으로 지난해까지 총 90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으며 금년에는 영남권 거주 LH 임대주택 입주민과 진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부부 등 총 15쌍이 결혼식의 꿈을 이루게 됐다.
이날 주례를 맡은 LH 김수삼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여러 사정으로 남보다 늦은 식을 올리게 되었지만 기다린 시간만큼 더 많은 축복을 받는 뜻깊은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고 축하하며 우리 LH가 새로 둥지를 틀 진주에서 신랑․신부들과 함께 축복받는 새출발을 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LH 임대단지와 진주시청 공고문을 통해 LH 합동결혼식을 알게 된 이들 부부들은 아내와 자녀, 혹은 노부모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신청을 하였고 이들의 애틋한 사연들은 심사위원들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합동결혼식이지만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LH는 각 부부의 소중한 이야기를 결혼식에서 소개하고, 신부와 친구들의 축하공연 등 주인공 부부 및 가족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결혼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2011년도 합동결혼식을 치른 부부들의 축하 영상으로 시작하는 이날 결혼식은 이창희 진주시장의 축사와 이날 결혼하는 필리핀출신 신부 및 친구들이 준비한 강남스타일”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드높였다.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준 장애인부부, 서로에 대한 굳은 사랑으로 남편의 암투병을 극복한 부부, 긴 세월을 함께 하며 자녀를 출가시키고 정작 본인들은 결혼식을 하지 못한 노부부 등 다양한 부부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개하여 보는 이들에게 '행복한 동행'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결혼하는 15쌍의 부부들에게는 결혼선물로 예물반지 등이 제공이 되며 결혼식 후에는 2박3일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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