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동산 중개수수료 대납 의혹…이상은 내일 소환
입력 2012-10-31 05:03  | 수정 2012-10-31 06:35
【 앵커멘트 】
청와대 경호처가 이시형 씨가 내야 할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오늘(31일) 소환이 예정됐던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은 내일(1일) 출석합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내곡동 사저 부지를 매입하며 내야 했던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모두 1천1백만 원.

그런데 청와대 경호처가 이 돈을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부지 매입을 담당했던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 씨를 재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또 김 씨에게 부지 매입을 지시한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이번 주 잇따라 소환합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청와대 경호처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기 위한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훈 / 내곡동 특검보
- "필요한 (청와대 관련) 자료 있을 수 있고 그런 것들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있는 거고…."

오늘로 예정됐던 대통령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출석은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지난 2008년 BBK 특검 때와 마찬가지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이 소환되면 시형 씨에게 빌려준 6억 원의 출처와 거액을 현금으로 빌려준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돈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다스의 법인계좌에 대한 추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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