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발사대 연결부위 파손…언제 발사하나?
입력 2012-10-26 20:05  | 수정 2012-10-26 21:23
【 앵커멘트 】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시켜줄 나로호 모형입니다.
이 부분이 이번에 문제가 된 연료주입 연결부위인데요.
어떤 이상이 있는 건지, 발사는 언제쯤 가능할지, 이권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이번에 이상이 발견된 1단과 발사대 연결 부위입니다.

발사체에 헬륨가스를 넣는 과정에서 압력이 떨어져 확인해봤더니 주입구의 연결 부위가 파손됐다는 게 항공우주연구원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항우연 나로호추진단장
- "카운트다운 보류하고 현장 접근해서 확인해보니 기밀을 유지하는 고무 성분의 실이 손상된 걸 확인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내부의 문제가 아니고, 부품은 쉽게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발사를 결정하는 발사관리위원회는 빨라야 다음주 월요일인 29일에 열릴 전망입니다.


위원회가 열린 뒤 발사까지 적어도 사흘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달 안에 다시 발사하는 건 사실상 어렵습니다.

만약 파손 원인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발사 시기 자체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허환일 / 충남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발사체를 러시아로 가져가서 새롭게 만들거나 수리해서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발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1차 발사 때도 7차례 발사 연기와 카운트다운 중단의 곡절을 겪었고, 2차 역시 소화장치 오작동으로 발사가 하루 연기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나로우주센터)
-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이번에도 또다시 발사가 미뤄지면서 우주강국의 꿈은 일단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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