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야쿠자 낀 마약 밀매단 검거
입력 2012-10-25 20:05  | 수정 2012-10-25 21:25
【 앵커멘트 】
일본 야쿠자와 관련된 마약 밀수 조직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필로폰을 우리나라를 통해 일본으로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남성의 옷에서 검은 봉지가 나옵니다.

이 봉지에 든 것은 마약.

옷 속에 필로폰을 숨기고 배를 통해 마약을 밀수한 겁니다.

44살 김 모 씨 등 마약 밀매단이 몰래 들여온 마약은 5㎏.


18만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180억 원, 국내 최대 규모에 달합니다.

김 씨는 화물선 선장과 짜고 중국에서 포항으로 마약을 가지고 들어온 후 다시 일본으로 수출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은 삼각 무역을통해 마약을 옮겼고 세관 검사가 약한 중소도시를 노렸습니다.

검찰은 김 씨 등이 일본 야쿠자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야쿠자의 지시를 받고 마약을 밀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희 / 인천지검 부장검사
- "이번 밀수사건의 총책인 김 모 씨가 일본 야쿠자 조직원 중 한 명과 수차례 중국을 왕래했고, 주범인 김 모 씨는 일본 야쿠자 조직원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모 씨 등 일당 6명을 구속하고, 공모한 야쿠자를 체포하기 위해 일본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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