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긴급진단]합당을 바라본 충청 민심 "뭐 영향 있겄슈"
입력 2012-10-25 20:03  | 수정 2012-10-25 21:00
【 앵커멘트 】
선진통일당 하면 과거 자유민주연합 시절부터 이어져 온 충청권 지역 정당입니다.
그럼 충청 지역은 이번 합당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김은미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인제 / 선진통일당 대표
- "당원들의 뜻, 또 지지하는 국민들의 뜻이 통합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직접 만나 본 충청 민심은 사뭇 달랐습니다.

▶ 인터뷰 : 임중택(직장인·24)
- "합당 자체가 선거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인터뷰 : 박선하 (76)
- "여러 사람들이 잘해서 하는 것을 뭐 하나의 생각으로서 그게 어떻게 되지는 않겠죠. "

오히려 한켠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병갑(시장 상인·57)
- "충청 대변하는 선진당이라고 해서 뽑아줬는데 (새누리당에) 간 것은 많이 잘못된 거죠."

▶ 인터뷰 : 차영하(대학교 3학년·26)
- "지역정당인 선진당에서 이번에 대선 후보가 나오지 못한 점이 저는 좀 아쉬운 점인 것 같습니다. "

선진당의 지지율은 0.3%.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격차가 10%가 넘는다는 점을 생각해도 합당의 영향력은 다소 미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합당은 보수 결집이란 상징성이 있어, 보수층의 표심이 최종 어디로 향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변성중·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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