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선진 합당 '정치권 빅뱅'…보수 vs 진보 새틀짜기
입력 2012-10-25 20:03  | 수정 2012-10-25 20:57
【 앵커멘트 】
대선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야권의 단일화 움직임에 맞서 보수층도 결집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이 선진통일당과 합당했습니다.
박근혜 후보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분석은 엇갈립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선진당이 새누리당에 흡수되는 형태로, 한때 충청권의 맹주를 자처했던 선진통일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우리 두 당이 하나가 돼 시대의 소명에 부응하고 국민 여망을 받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153석으로 몸짓을 불렸고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을 흡수했다는 정치적 상징성도 확보했습니다.

또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화로 진보세력이 결집하는 가운데 합당을 통해 보수진영의 기반을 견고히 한다는 포석도 깔렸습니다.

▶ 인터뷰 : 이인제 / 선진통일당 대표
- "용광로의 쇠처럼 뜨겁게 결합해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킵시다."

하지만, 이회창 전 대표는 합당에 반대한 걸로 알려지면서 충청 지역에서 표의 확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또 보수 대통합에 방점을 찍으면서 중도층이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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