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야 "다음 달 26일까지 단일화"…야권 후보 '공감'
입력 2012-10-25 20:03  | 수정 2012-10-25 21:28
【 앵커멘트 】
문재인, 안철수 두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정치권 바깥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재야 원로들은 다음 달 26일까지 단일화하라며 시점까지 못박았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재야 원로들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야권 단일후보가 나서고도 패한 4.11 총선을 언급하고 단일화 자체가 아닌 그 논의 과정이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청화 / 스님
- "캠프 전략이 아닌 범국민적 의제가 되도록 서로 경쟁하면서 소통할 것을 권유하며, 그 과정에서 아름다운 연합정치에 대해 의견교환과 협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27일 공식선거운동 전까지'를 단일화의 마지노선으로 못박았습니다.

정치권 외곽의 단일화 요구는 이번 달에만 지난 15일 광주·전남 시민단체와 22일 문화·예술·종교인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두 후보 진영도 재야 원로들의 단일화 요구에 '새겨듣겠다'며 공감대를 나타냈습니다.

일각에서는 두 후보의 정치개혁안 설전 등은 양 진영의 충돌로 볼 것이 아니라 단일화를 염두에 둔 주도권 경쟁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단일화 방식과 시점에 양 진영이 합의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 달 27일 이전에 이런 합의를 이끌어내려면 늦어도 다음 주에는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는 점에서 두 후보에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