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불법리베이트 오츠카 3품목·진양 9품목 약가인하
입력 2012-10-25 18:37 
불법 리베이트로 적발된 한국오츠카의 3개 의약품과 진양제약의 9개 의약품이 가격 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급평위)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오츠카제약의 무코스타정 등 3개 품목은 0.99~1.67%, 진양제약의 나노프릴정 등 9개 품목은 11.79% 각각 인하된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역학조자 명목으로 190여개 요양기관에 약 13억원, 진양제약은 처방(판매) 및 수금촉진 명목으로 800여개 요양기관의 의약사에게 약 10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적발된 바 있다.

이번 약가인하는 지난 8월 건일제약에 이어 2개 제약사에 대한 약가인하로, 리베이트 행위로 적발된 제약사에 대한 약가인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급평위에서는 건일제약 5품목의 약가인하에 대한 제약사 이의신청에 대해 재평가·심의 됐으며, 11월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이하 건정심) 최종심의 후 약가 인하될 예정이다.
이번에 심의된 안건은 제약사의 이의신청 및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재평가·심의를 거쳐 2013년 1월 건정심 최종심의를 마친 후 2013년 3월부터 인하될 예정이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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