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수사 지켜보겠다" 그러나…
입력 2012-10-25 17:41  | 수정 2012-10-25 20:50
【 앵커멘트 】
이시형 씨의 특검 소환에 대해 청와대는 수사를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곳곳에서 불만도 쏟아졌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들이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동안 이명박 대통령은 공개 일정 없이 업무를 이어갔습니다.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로 넘어간 청와대팀도 수사를 지켜보겠다며 차분함을 유지했습니다.

▶ 인터뷰 : 하금열 / 대통령실장
- "아직 뭐 특검 활동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재판과정이 있겠죠. 지켜보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참모진에서는 특검에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특검이 편향된 시각으로 언론에 수사 상황을 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특검의 태생 자체가 정치적으로 편향될 수 밖에 없다며 수사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반면 민주당은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언론에 비친 이시형 씨는 잘못에 대해서 사과하거나 반성의 기미가 별로 안 보였습니다. "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특검과 관련해 야당의 정치 공세와도 맞서야 하는 청와대는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다음 달 있을 국제회의 등 국정 현안에 매진하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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