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대 재벌 그룹들이 비상장 계열사에서 거액의 배당잔치를 벌이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실을 보고도 주주들에게 거액을 배당한 기업도 있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업분석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10대 그룹 소속 592개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배당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배당총액을 당기순이익 규모로 나눈 값인 배당성향이 비상장사에서는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이익의 절반가량을 배당으로 돌려준 셈입니다.
반면,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평균 15%로 비상장사의 3분의 1 수준.
비상장사는 총수 일가의 지분이 절대적이어서, 재벌들이 일감과 수익을 상장사 대신 비상장사에 몰아준 뒤 거액의 배당을 챙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 비상장사들의 배당성향이 평균 59%로 가장 높았고, SK 55%, 두산 53%, 그리고 GS와 LG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일부 비상장사는 3억 7천만 원의 손실을 보고도 주주들에게 6억 원이 넘는 돈을 배당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유로존 위기 등의 영향으로 배당성향은 지난 2010년 46%에서 지난해 36%로 10%포인트 가까이 낮아졌습니다.
이런 재벌 기업들의 비상장사 배당 잔치는 결과적으로 상장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려 애꿎은 소액주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10대 재벌 그룹들이 비상장 계열사에서 거액의 배당잔치를 벌이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실을 보고도 주주들에게 거액을 배당한 기업도 있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업분석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10대 그룹 소속 592개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배당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배당총액을 당기순이익 규모로 나눈 값인 배당성향이 비상장사에서는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이익의 절반가량을 배당으로 돌려준 셈입니다.
반면,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평균 15%로 비상장사의 3분의 1 수준.
비상장사는 총수 일가의 지분이 절대적이어서, 재벌들이 일감과 수익을 상장사 대신 비상장사에 몰아준 뒤 거액의 배당을 챙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 비상장사들의 배당성향이 평균 59%로 가장 높았고, SK 55%, 두산 53%, 그리고 GS와 LG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일부 비상장사는 3억 7천만 원의 손실을 보고도 주주들에게 6억 원이 넘는 돈을 배당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유로존 위기 등의 영향으로 배당성향은 지난 2010년 46%에서 지난해 36%로 10%포인트 가까이 낮아졌습니다.
이런 재벌 기업들의 비상장사 배당 잔치는 결과적으로 상장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려 애꿎은 소액주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