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대폰 명가' LG전자…부활 신호탄?
입력 2012-10-25 05:03  | 수정 2012-10-25 06:08
【 앵커멘트 】
실적 발표 때마다 표정이 별로 좋지 못 했던 LG전자가 재도약의 디딤돌을 마련해 가는 모습입니다.
'스마트폰 쇼크' 이후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 했던 LG의 휴대폰 부문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LG유플러스 직영 매장.

예전엔 삼성 제품이 눈에 띄는 자리를 모두 휩쓸었지만, 이제는 LG전자 옵티머스폰이 하나 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진 / LG유플러스 종로직영점 직원
- "예전에는 고객님들이 들어오시면 "갤럭시, 갤럭시" 하셨는데, 지금은 옵티머스 G나 뷰에 대한 고객님들 인식이 좋아져서…."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 억 원과 2,20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옵티머스LTE2 등 전략 스마트폰이 3분기에만 700만 대 팔려나가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프라다폰' 등 일반 휴대폰의 성공에 도취한 나머지 스마트폰 시장 진입이 늦어지며 고전을 거듭했던 LG.

절치부심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기업분석부 팀장
- "LG전자의 전략 모델인 옵티머스 태그와 옵티머스LTE2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예상보다 흑자규모가 컸던 것으로…. "

하지만, 경쟁사의 전략폰들이 스마트폰이 하나 둘 쏟아지면서 4분기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

LG는 그룹의 경쟁력을 결집한 옵티머스G로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