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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만든 승률 80%…삼성 기선 제압
입력 2012-10-25 05:03  | 수정 2012-10-25 05:55
【 앵커멘트 】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80%에 이르는데요.
'돌아온 홈런왕' 이승엽 선수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삼성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극적인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삼성의 우승을 일궜던 이승엽.

일본에서 복귀한 이후 10년 만에 나선 한국시리즈에서 이승엽의 방망이는 가벼웠습니다.

이승엽은 윤희상의 포크볼을 밀어치며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1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이승엽은 두산에서 뛴 우즈와 함께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홈런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삼성 내야수
- "승리를 결정하는 홈런을 쳐서 기분 좋습니다. 직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포크볼이 높게 들어와서 가볍게 친 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결승 타점과 볼넷 2개를 기록한 이승엽의 활약 속에 삼성은 SK를 3-1로 물리쳤습니다.

삼성이 살얼음판 리드 중인 7회 대주자 강명구는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습니다.

윤성환은 5와 3분의 1 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고, 심창민, 안지만, 권혁, 오승환으로 이어진 불펜은 SK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2차전 선발투수로 삼성은 정규시즌 17승에 빛나는다승왕 장원삼을, SK는 마리오를 내세웠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확률은 80%에 이릅니다. 삼성이 연승에 성공할지 SK가 반격에 나설지 2차전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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