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속되는 대통령 아들 '잔혹사'
입력 2012-10-25 05:03  | 수정 2012-10-25 05:55
【 앵커멘트 】
이시형 씨가 특검 조사를 받게 되면서, 대통령 아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또 이뤄지게 됐습니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의 아들들이 겪은 수난사에 대해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997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

한보사태에 연루돼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현철 씨는 감옥행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현직 대통령 아들로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 아들도 모두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장남 홍일 씨는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불구속 기소됐고, 차남과 삼남인 홍업, 홍걸 씨도 체육복표 사업에 연루돼 구속되고 맙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내내 친인척 비리를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퇴임 후 박연차 게이트로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가 이틀에 걸쳐 검찰조사를 받는 수난을 겪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로 이어갈 필요 없는 전례가 이어졌습니다.

과연 특검이 내곡동 사저 의혹과 관련해 시형 씨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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