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디코프, 2010년 바이오에탄올 생산
입력 2006-09-13 15:32  | 수정 2006-09-13 17:54
오는 2010년쯤이면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에탄올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한 벤처기업이 바이오에탄올의 원료로 쓰이는 카사바를 재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토지 21만㏊를 확보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국내 한 벤처기업이 인도네시아 람풍주에서 카사바를 재배해 오는 2010년부터 에탄올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최규호 / 오디코프 회장
"국내에는 토지가 없기 때문에 바이오 에탄올을 못 만들어 내는 것이지, 바이오에탄올은 토지가 일단 많아야 합니다. 토지가 많아야 작물(카사바)을 이용해 바이오에탄올을 만들수 있습니다."

카사바는 아열대 지역에서 재배되는 구황작물로 사탕수수, 옥수수 등과 함께 바이오에탄올의 원료로 쓰입니다.

회사측은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위해 인도네시아 람풍주와 수마트라 섬 내 3개 군 21만여㏊를 향후 60년간 무상임차하는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곳에 연간 20만㎘ 생산규모를 갖춘 에탄올 정제플랜트를 건설하고 바이오에탄올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카사바를 이용해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도 에너지 정책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10%정도의 바이오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바이오에탄올 사용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10년에는 수출을 통해 최대 4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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