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의 이번 10주년 기념앨범은 신곡 8곡과 리메이크 5곡을 포함, 총 1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왔구나 왔어'는 ‘첫눈에 반한 사랑을 어떻게 고백할까 오매불망 망설이다 드디어 그 사랑이 내게로 왔다는 내용의 가사를 장윤정 특유의 맛깔스러운 목소리와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표현했다.
특히 국악기인 거문고, 소해금, 중국 전통 악기인 비파 등의 절묘한 연주와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의 판소리까지 더해져 동서양의 분위기가 환상의 조합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이번 앨범에는 장윤정 ‘이따, 이따요, 박현빈 ‘오빠만 믿어를 작곡한 트로트 히트 제조기 박진형 작사가, 장윤정 ‘눈치코치, ‘오로라 ‘따따블을 작곡한 최종은 작곡가의 공동작업을 통해 요즘 한류 열풍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대세인 한국 음악의 매력을 댄스가 아닌 한국 전통음악으로 다가가려는 의도가 살짝 엿보이는 곡이다.
장윤정은 아직도 녹음실에 들어가 녹음을 할때면 처음처럼 떨리고 설레이는데 이렇게나 오랜 기간 활동하며, 내가 ‘너무나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았구나 하고 생각했다. 10주년 앨범인 만큼 녹음하면서는 장윤정을 사랑해주신 팬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 욕심이 많이 났다.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더욱 성숙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03년 '어머나'로 가요계에 데뷔한 장윤정은 데뷔 곡은 물론, 앨범이 발표됨과 동시에 각종 가요차트를 석권하며 '어머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장윤정은 '짠짜라', '꽃', '장윤정 트위스트', '올래', '초혼' 등 연이어 히트곡을 내놓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트로트 퀸으로 등극,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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