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추·무 가격 급등…"재료값 올라도 김장한다"
입력 2012-10-21 15:03  | 수정 2012-10-21 17:38
【 앵커멘트 】
김장철은 다가오는데 배추와 무 값이 올라 가정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장 조금이라도 싸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엄해림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뜨거웠던 태양 볕 그리고 연이은 태풍으로 올 여름철 변덕은 유난했습니다.

날씨에 민감한 배추와 무 등 채소의 생산량이 줄어든 탓에 김장철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배추 1포기 값은 지난해보다 1.6배 오른 3,705원, 무 1개는 1.5배 오른 2,421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산 농산물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생강은 지난해보다 2배, 마늘과 고추도 1.5배 가량 올랐습니다.


하지만, 한 유통업체 조사 결과 주부 4명 중 3명이 올해 직접 김치를 담그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때문에 김장철에 접어들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다만, 9월 하순 이후 파종한 김장 채소가 생산되는 다음 달 말부터는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김장을 1~2주 늦추거나, 소금에 절인 배추를 사전예약을 통해 구하면 김장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또 산지에서 직거래를 하거나, 시·군청 등에서 주최하는 직판 행사장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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