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자원 LIG그룹 회장 검찰 소환…피해자 "구속 수사하라"
입력 2012-10-18 20:03  | 수정 2012-10-18 22:10
【 앵커멘트 】
어제는 아들, 오늘은 아버지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수천억 원대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혐의를 받고 있는 LIG그룹 오너 일가 이야기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나타낸 구자원 LIG그룹 회장.

구 회장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구자원 / LIG그룹 회장
-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까?) 들어가서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습니다."

구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피해자들은 구속수사를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LIG건설 기업어음 피해자
-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 것을 다 피 빨아먹고…투자한 사람들 다 알거지 됐어요. "

검찰 조사 핵심은 지난해 3월 LIG 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부도 처리될 2천억 원의 기업어음을 발행했는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구 회장이 어음 발행을 지시했거나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도 따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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