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 “‘비정한 도시’, 촬영기간 짧아 아쉽지만…”

배우 서영희가 짧은 촬영 기간에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동시에 만족감을 표했다.
서영희는 17일 오후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비정한 도시(감독 김문흠) 언론시사회에서 촬영이 굉장히 짧아서 아쉬웠는데, 생각보다 길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비정한 도시는 심야의 택시사고를 시작으로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충격적 비극을 담는다. 하나의 사고가 연쇄 범죄로 이어지는 과정이 충격적이다.
김석훈이 사채업자의 협박을 받지만 췌장암에 걸린 아내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우, 조성하가 연쇄 사건의 중심에 선 택시 기사 일호를 연기했다. 서영희는 대우의 아내, 이기영은 사채업자 등으로 출연해 힘을 실었다.

이외에도 등장인물이 많다보니 다들 출연 분량이 많지 않다. 또 각자 따로 따로 촬영을 하다보니 함께 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서영희는 분량이 적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울상인 표정은 저 정도면 됐을 것 같다”고 만족하며 감독님이 10편의 영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 본편에서 더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부로 나온 김석훈씨와는 첫 촬영이 마지막 촬영이 됐다”면서도 김석훈씨가 눈을 바라봐 주려고 노력했다. 내가 노력한 것 이상으로 편하게 대해줬다”고 좋아했다.
영화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