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단독] 국정감사 가는 '김연경 사태'
입력 2012-10-17 11:43  | 수정 2012-10-17 14:22
【 앵커멘트 】
국제기구에 신분 질의까지 했던 김연경 선수가 모레(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을 토로할 예정입니다.
'김연경 사태'에 대한 국정감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훈련 중인 김연경은 지난주 국제배구연맹으로부터 원소속이 흥국생명이라는 중재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연경은 대한배구협회가 국제배구연맹에 3자 간 비공개 합의문을 발송해 자신의 신분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자유계약 신분을 주장하며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 클럽챔피언십에 불참한 김연경은 적극적으로 선수 권익을 찾겠다는 강경한 자세입니다.

내일(18일) 전격 귀국해 모레 국회에서 심경 토로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여자배구 선수
- "대한배구협회가 어떤 자료를 보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할 것 같고요. 국회에서 있을 예정인 기자회견에서 제 입장을 얘기할 생각입니다."

'김연경 사태'를 관망하던 국회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모레 열릴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방위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불공정한 국내 이적 규정 등을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에게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