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 3분기 GDP 7.4~7.5% 예상…부양카드 내놓을까?
입력 2012-10-17 00:07  | 수정 2012-10-17 08:46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중국의 3분기 실질 GDP가 발표됩니다.
힘없이 밀리고 있는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될만한 소식이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상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중국 3분기 실질GDP는 7.4~7.5%입니다.


중국 정부의 올해 GDP 목표치인 7.5%와 비슷하거나 약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예상대로 발표될 경우 지난 2분기의 7.6%보다 소폭 둔화되면서 7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게 됩니다.

경제성장률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인지도 관심사입니다.

주요 외신들은 부양책 발표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낮은 물가는 정책 당국이 경기 부양책을 사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며 조만간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도 "지난 15일 나온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다시 둔화세로 돌아섰다"며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부양책을 꺼내들기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김병연 /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
-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더라도 경기 부양조치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진핑이나 리커창이 11월 8일 등극을 한다고 해도 아직 정책적인 준비가 덜 돼 있기 때문입니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부양 카드를 꺼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aurap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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