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진주 KTX, 왜 개통하나?
입력 2012-10-16 20:05  | 수정 2012-10-16 21:35
【 앵커멘트 】
서울과 경남 진주를 오가는 KTX가 12월 초 개통합니다.
하지만, 버스보다 오래 걸리고 요금도 비싸 왜 개통하느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진주역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12월 5일 서울과 경남 진주간 KTX 노선의 역사를 짓는 것입니다.

경전선 복선전철구간이 연결되면서 마산역이 끝이었던 KTX가 진주까지 가게 된 겁니다.

문제는 요금과 시간.


서울과 진주를 오가는 요금은 5만 5천 원에서 6만 원 선. 시외버스 1만 9천4백 원, 고속버스 2만 2천 원보다 3배나 비싼 편입니다.

문제는 KTX 시간이 3시간 30분에서 40분 걸려 버스보다 10분이나 깁니다.

더 비싸고 더 오래 걸리는 KTX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 인터뷰 : 김정묵 / 인천광역시 부평구
- "요금 차이도 크게 나고 시간이 많이 절약되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 굳이 KTX를 타는 것보다 고속버스를 타고 움직이는 게 훨씬 낫지 않나 싶네요."

▶ 인터뷰 : 장세영 / 광주광역시 신안동
- "타고자 하는 생각이 안 들 것 같고 그게 주민한테 큰 호응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코레일은 국토부와 보완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히지만, 애초 KTX의 도입 목적과는 너무 다른 결과라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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