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0회 맞은 이명박 대통령 라디오 연설
입력 2012-10-15 07:33  | 수정 2012-10-15 09:52
【 앵커멘트 】
2010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시작된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대국민 연설이 100회를 맞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정부가 더 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
2주에 한 번씩 라디오와 인터넷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직접 전한 이명박 대통령.

100번째 연설을 맞아 이번에는 국민의 목소리도 함께 들었습니다.

취업에 성공한 노숙인, 고졸 취업 직장인, 캄보디아 출신 다문화 가정 상담원 등 20명이 참석해 자신들의 성공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여러분의 이야기가 현재 어려움 겪고 있고 포기하고 싶은 사람, 심지어 난 더 이상 이 세상에 살 것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아닌가 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연설로 천안함 사태 당시를 꼽은 이 대통령은 "아무 죄 없이 죽은 46명 수병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는 데 차마 부를 수가 없었다"면서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경제와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정치는 임기가 있어서 끝나지만 저는 마지막까지 민생을 돌보는 것은 임기가 없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된다 하는 그런 심정으로 일을 하려고 합니다."

이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은 2008년 10월13일 세계 금융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처음 방송됐으며 활기찬 시장경제, 사회통합과 공정사회 등을 주제로 2주에 한 번씩 진행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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