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완도 폐양식장 불…밤샘 진화
입력 2012-10-15 06:03  | 수정 2012-10-15 08:49
【 앵커멘트 】
전남 완도의 폐 양식장 자재에 불이 나 천연기념물 40호 상록수림까지 번져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신축공사장에서도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지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시뻘건 불길을 향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제 오후 2시 반쯤 전남 완도군의 폐 양식장 자재에 불이 나 인근에 있는 천연기념물 40호 상록수림까지 번졌습니다.

또, 주택 2채에도 불이 옮겨붙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이 산림청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바람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에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의 항공화물터미널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내부 2천여 제곱미터가 타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홍제동에 있는 식당에서도 불이 나 소방서 추산 수십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앞서 오후 5시 50분쯤에는 서울 면목동의 한 단독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집 내부 10제곱미터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세탁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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