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같은 장소 반응은 제각각…정책 경쟁 '불꽃'
입력 2012-10-14 20:03  | 수정 2012-10-14 20:47
【 앵커멘트 】
대선 후보들이 주말을 맞아 이북 5도민 체육대회에 모두 참석했는데 반응은 달랐습니다.
야권 후보들은 경제민주화 정책을 두고 경쟁을 벌였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북 5도민이 한자리에 모인 체육대회.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모두 같은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어제(13일)처럼 한자리에 모이지는 않았지만, 세 후보 모두 소중한 유권자에게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현장음)) 박근혜 연호.


하지만, 반응은 제각각, 특히 문재인 후보는 맞지는 않았지만, 물병이 날아오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야권 후보는 좀 더 구체적인 경제민주화 방안을 내 놓으며 정책 경쟁에도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육성을 체계적으로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부를 신설하고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개혁과제를 1단계로 먼저 추진한 이후에 재벌 불법행위가 충분히 통제됐는지 재벌개혁위원회를 통해 점검하겠습니다."

야권 후보 모두 재벌개혁에 초점을 맞춰, 문재인 후보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 엄단.

안철수 후보는 '재벌 계열 분리명령제'의 단계적 시행 등 구체적인 7대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주 박근혜 후보는 '흔들리는 텃밭' 경남 지역을 방문하고,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복지와 일자리 공약 등 정책 경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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