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연한 가을…야외 축제 '풍성'
입력 2012-10-14 20:03  | 수정 2012-10-14 20:59
【 앵커멘트 】
완연해진 가을 날씨를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휴일 하루였습니다.
도심 곳곳에서는 야외 행사와 축제를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커플티를 입은 연인이 억새 사이를 다정하게 거닙니다.

언니와 동생은 잠자리채를 들고 뛰어다니며 곤충을 잡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조윤경 / 수원 영통동
- "동생이 잠자리 잡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잠자리도 날아다니고 억새가 길게 뻗어 있어서 정말 좋아요."

가을 날씨가 완연해진 가운데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렸습니다.

엄마는 폴란드와 중국 전통의상을 갖춰 입은 자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금발의 꼬마는 고사리 손으로 채를 쥐고 쉬지 않고 장구를 연주합니다.

▶ 인터뷰 : 울리 스워드 / 서울 용산구
- "축제를 즐기러 왔는데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장구도 배우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어요."

출발 소리와 함께 수조로 뛰어들어 요리조리 피하는 물고기를 쫓습니다.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은 꼬마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 인터뷰 : 안성민 / 서울 망원동
- "광어하고 오징어 잡았을 때 기분이 정말 재미있어요. 이거 집에 가서 회 떠 먹을 거예요."

시민들은 가족과 연인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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