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나가수2’ 이정 “예능 이미지‥다 그만두고 싶었다”
입력 2012-10-14 18:55 

가수 이정이 MBC ‘일밤-나는 가수다2 첫 무대를 가졌다.
이정은 14일 방송된 ‘나가수2에 출연했다. 이날 이정은 이승철의 노래 ‘말리꽃을 선곡했다. 이정은 이렇게 쓰러진 채로 끝나는게 아닐까라는 가사가 와 닿았다”며 세븐데이즈를 끝내고 솔로를 시작하면서 예능에 출연하고 예능인의 이미지가 강했다. 노래 하는 모습보다는 그런 모습을 봤기 때문에 그게 다인 줄 아는 분들이 많다. 어느 순간에는 모든 걸 그만두고 싶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정은 음악을 안하면 너무 재미가 없더라. 이번 무대에 직접 편곡까지 했다. 데뷔 무대보다 더 떨렸다”고 털어놨다.
이정은 실제로 가창 뿐 아니라 작사 작곡 편곡 등을 혼자 해내는 싱어송라이터지만 그동안 시트콤 및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얻었지만 상대적으로 가수로서 평가절하 됐던 것이 사실이다. 이날 이정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말리꽃을 불러 큰 환호를 받았다. 이정이 직접 편곡한 '말리꽃'은 간주 부분에 비트를 버라이어티 하게 쪼개 그루브함을 더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정은 그룹 세븐데이즈로 데뷔해, 지난 2003년 ‘다신이라는 곡을 통해 솔로로 첫발을 내딛었다. ‘내일 해 ‘한숨만등 다수의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애절한 보이스가 묻어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한국판 마이클 잭슨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한편 이정은 최근 소속사를 나와 홀로서기 하며 새로운 음악적 행보를 걷고 있는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