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막오른 F1…1억짜리 옷 입고 100억 차로 질주
입력 2012-10-12 20:05  | 수정 2012-10-12 21:33
【 앵커멘트 】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한 F1 경기.
경주차의 속도는 시속 300km에 달하고, 전 세계 6억 명의 팬들이 여기에 열광합니다.
차 한 대 당 가격은 무려 100억 원, 드라이버가 입은 옷 가격은 최고 1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F1의 이색 볼거리를 최용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F1 경주차는 차가 아닌 머신으로 불립니다.

탄소섬유로 만든 차체는 드라이버를 보호하고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엔진은 최고 속도를 가능하게 합니다.

한대당 100억 원을 호가하는 F1 머신은 배기량이 2,400㏄에 불과하지만, 무려 800마력의 힘을 냅니다.


무게는 약 600kg,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불과 2.4초입니다.

90분 경기 도중 300km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드라이버들은 2천 번 정도 기어변속을 합니다.

4배의 중력 때문에 한 경기에 선수들은 약 3리터의 땀을 흘리고 3kg의 몸무게가 빠집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1억 원짜리 슈트를 입고 2천만 원가량의 헬멧, 4천만 원이 넘는 장갑을 낍니다.

▶ 인터뷰 : 안기원 / 전남도립대 자동차과 교수
- "특수 재질로 돼 있기 때문에 충돌해서 불이 났을 때 몇 초 이내로는 손에 열이 전달되지 않아야 하고 또 손에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F1의 꽃인 레이싱 걸은 팀 팻말을 들거나 우산으로 드라이버들을 가려주는데 그 경쟁률이 무려 250대 1에 달합니다.

멋진 포즈를 취하는 레이싱 걸을 보는 것도 F1을 즐기는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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