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NLL 공방' 가열…'응답하라 문재인' '사실이면 책임'
입력 2012-10-12 20:04  | 수정 2012-10-12 21:16
【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했다는 NLL 발언의 진위 논란이 대선 정국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관련된 사람이 명백히 밝히라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고, 문 후보는 NLL 발언이 사실이라면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정면대응에 나섰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사실이라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사실이 아니라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새누리당이 안보 취약을 드러낸 채 색깔론과 북풍 등의 부패 정치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문 후보 측을 겨냥해 책임론으로 되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여기에 관련된 사람들이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명백하게 밝힐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상황이 이렇게 대선전으로 번지자,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강행하고, 민주당은 이에 반박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정문헌 / 새누리당 의원
- "제 말이 사실임을 다시 한 번 고하면서 이에 본인의 정치생명을 걸겠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국민 누구도 정문헌 의원의 정치 생명에 관심 없습니다.…국정조사 요구로 정쟁만 일삼지 말고…."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NLL 논란이 대선전으로 확산하면서 또 다른 북풍으로 커질지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최인규 VJ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