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후보 헤어스타일 "이렇게 한번 바꿔보시죠"
입력 2012-10-12 20:03  | 수정 2012-10-12 21:32
【 앵커멘트 】
매일같이 TV 화면에 나오는 대선 주자들.
보시면 항상 같은 스타일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한결같은 올림머리, 문재인 후보는 백발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소위 2대8 가르마를 고집합니다.
스타일을 바꾸면 이미지가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10년 넘게 고수해 온 올림머리.

박근혜 후보가 실 핀 10여 개를 이용해 직접 연출합니다.


고전적이며 보수적인 느낌이 들고, 고 육영수 여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 인터뷰 : 성효진 / 헤어스타일리스트
- "(박근혜 후보는) 웨이브를 주고, 생동감 있고 밝은 색으로 바꿔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해봤습니다."

서울대 조국 교수는 트위터에 '문재인 후보가 염색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 네티즌은 문 후보의 가상 염색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인자해 보이는 백발이지만 다소 나이 들어 보인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성효진 / 헤어스타일리스트
- "(문재인 후보는) 앞머리를 내려서 어두운 갈색으로 염색하면 이미지가 훨씬 밝아 보이고 생동감도 있습니다."

2대 8 가르마의 안철수 후보.

가르마를 따라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는 모습조차 익숙합니다.

아무것도 안 바른, 2대8 가르마 머리는 순수한 느낌.

▶ 인터뷰 : 성효진 / 헤어스타일리스트
- "(안철수 후보는) 이마가 보이게 올려서 훨씬 더 강해 보이고 결단력 있는 느낌을 연출해봤습니다."

(삽화) 전문가 조언대로 바꿔 본 세 후보의 모습.

헤어스타일 하나로도 이미지가 크게 달라 보입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하루하루 박빙의 승부를 펼쳐 나가는 대선 주자들. 스타일을 포함해 그들의 모든 것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철·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 cooo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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