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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사장 "기술유출 불가피"
입력 2006-09-12 15:27  | 수정 2006-09-12 15:27
대우일렉이 인도의 비디오콘에 인수되면 디지털TV 등 첨단기술의 유출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일렉은 기존의 기술은 넘겨주겠지만 비디오콘으로 부터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를 끌어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도업체에 인수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대우일렉이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이승창 대우일렉 사장은 새로운 기술에 필요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회사와 노조가 매각을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도의 비디오콘에 인수되면 기술 유출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승창 / 대우일렉 사장
-"현실적으로 기술유출을 막는 것은 어렵습니다. 지금은 많은 것을 요구할 수 있지만 (외국회사가) 주인이 되면 기술유출을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사장은 지금까지 개발한 대우일렉의 기술은 넘겨주고 새로 투자를 받아 신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장 재배치 등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승창 / 대우일렉 사장
-"회사에 대한 신규투자가 선행되거나 동시에 이뤄지는 인원감축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사장은 12월까지 계속될 실사기간에 회사와 노조의 입장을 비디오콘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우일렉은 김치명인들의 김치숙성과 보관 비법을 적용하고 최고 1년까지 보관이 가능한 김치냉장고를 선보였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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