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의 공식 일정으로 열린다. F1 은 매회 6억의 인구가 TV를 통해 시청하는 모터스포츠 최고의 이벤트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는 대회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코리아 그랑프리. 이번 대회에 중요한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1.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의 한국 무대 고별전
F1의 살아있는 전설인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한다. 슈마허는 F1에서 개인통산 최다인 91승으로 기록하며 무려 7회의 챔피언을 타이틀을 차지한 위대한 레이서다. 슈마허는 지난 2006년에 첫번째 은퇴를 선언했지만 2010년에 복귀해 올해까지 세 시즌을 더 참가했다.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팀의 미하엘 슈마허
이번 은퇴로 슈마허에게 남은 레이스는 5개.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국내 트랙을 달리는 슈마허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듯 하다.
2. 영암 서킷 '최고' 기록에 도전
이번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지난 2개 대회에 비해 서킷의 상태가 좋아 F1 머신의 최고 성능을 확인할 절호의 기회다. 2010년 대회에서는 폭우로 인해 4시간 이상의 경기 시간이 기록 되는 등 정상적인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으며, 2011년 대회에서도 금요일 연습 주행이 노면이 젖어있어 참가팀들이 최적의 머신 세팅을 하지 못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린 영암 서킷
그러나 현재의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쾌적한 가을 날씨가 예상돼 마른 노면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룰 수 있다.
영암 서킷 본선 레이스의 최고 랩 레코드는 세바스찬 베텔이 2011년 기록한 1분39초605이며 예선 최고기록 역시 베텔이 2010년 기록한 1분35초585다.
3. 2012 F1 시즌 챔피언십 선두의 향방은?
이번 대회는 2012 시즌 챔피언십의 향방을 결정 짓는데 가장 중요한 대회다. 시즌 15라운드가 치뤄진 현재, 페라리 팀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득점 누계로 194포인트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레드불 팀의 세바스찬 베텔이 190포인트로 바짝 뒤따르고 있다.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자 세바스찬 베텔
두 드라이버의 점수차이는 불과 4점. 현 포인트 제도는 1등에 25점, 2등에18점을 주고 있어 1~2위 간 점수차가 7점이나 된다.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 결과에 따라 시리즈 득점 선두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알론소와 베텔은 모두 영암 서킷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론소는 2010년, 베텔은 2011년에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 늘어난 DRS존, 더 박진감 넘치는 머신들의 향연
이번 대회에서는 DRS 구간이 80m 늘어나 더욱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DRS란 F1 머신의 뒷 날개 각도를 임의로 변화시켜 공기역학적 이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이 장치는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지정한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추월 시 사용된다.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페르난도 알론소의 페라리 머신
올해 영암 서킷의 DRS 사용 구간의 길이는 작년보다 80m 길어진 총 516m로 추월이 더 자주 일어나게 될 것 예상된다.
5. 시즌 최저 기온. 타이어 기술 대결
영암 서킷은 타 경기장에 비해 평균 기온이 가장 낮아 뛰어난 타이어 기술이 더욱 요구된다. 이번 대회 역시 슈퍼 소프트-소프트 조합을 잘 다루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이번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에는 세심한 타이어 기술이 더욱 요구된다
코리아 그랑프리에는 F1에 쓰이는 4종류의 타이어 중 가장 부드러운 재질의 슈퍼 소프트(붉은색)와 소프트(노란색) 등 2종류의 타이어가 반입되는데, 영암서킷은 평소 F1 코스의 이용 빈도가 낮아 노면 접지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부드러운 타이어가 배정됐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의 한국 무대 고별전
F1의 살아있는 전설인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한다. 슈마허는 F1에서 개인통산 최다인 91승으로 기록하며 무려 7회의 챔피언을 타이틀을 차지한 위대한 레이서다. 슈마허는 지난 2006년에 첫번째 은퇴를 선언했지만 2010년에 복귀해 올해까지 세 시즌을 더 참가했다.
이번 은퇴로 슈마허에게 남은 레이스는 5개.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국내 트랙을 달리는 슈마허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듯 하다.
2. 영암 서킷 '최고' 기록에 도전
이번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지난 2개 대회에 비해 서킷의 상태가 좋아 F1 머신의 최고 성능을 확인할 절호의 기회다. 2010년 대회에서는 폭우로 인해 4시간 이상의 경기 시간이 기록 되는 등 정상적인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으며, 2011년 대회에서도 금요일 연습 주행이 노면이 젖어있어 참가팀들이 최적의 머신 세팅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의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쾌적한 가을 날씨가 예상돼 마른 노면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룰 수 있다.
영암 서킷 본선 레이스의 최고 랩 레코드는 세바스찬 베텔이 2011년 기록한 1분39초605이며 예선 최고기록 역시 베텔이 2010년 기록한 1분35초585다.
3. 2012 F1 시즌 챔피언십 선두의 향방은?
이번 대회는 2012 시즌 챔피언십의 향방을 결정 짓는데 가장 중요한 대회다. 시즌 15라운드가 치뤄진 현재, 페라리 팀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득점 누계로 194포인트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레드불 팀의 세바스찬 베텔이 190포인트로 바짝 뒤따르고 있다.
두 드라이버의 점수차이는 불과 4점. 현 포인트 제도는 1등에 25점, 2등에18점을 주고 있어 1~2위 간 점수차가 7점이나 된다.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 결과에 따라 시리즈 득점 선두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알론소와 베텔은 모두 영암 서킷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론소는 2010년, 베텔은 2011년에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 늘어난 DRS존, 더 박진감 넘치는 머신들의 향연
이번 대회에서는 DRS 구간이 80m 늘어나 더욱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DRS란 F1 머신의 뒷 날개 각도를 임의로 변화시켜 공기역학적 이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이 장치는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지정한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추월 시 사용된다.
올해 영암 서킷의 DRS 사용 구간의 길이는 작년보다 80m 길어진 총 516m로 추월이 더 자주 일어나게 될 것 예상된다.
5. 시즌 최저 기온. 타이어 기술 대결
영암 서킷은 타 경기장에 비해 평균 기온이 가장 낮아 뛰어난 타이어 기술이 더욱 요구된다. 이번 대회 역시 슈퍼 소프트-소프트 조합을 잘 다루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코리아 그랑프리에는 F1에 쓰이는 4종류의 타이어 중 가장 부드러운 재질의 슈퍼 소프트(붉은색)와 소프트(노란색) 등 2종류의 타이어가 반입되는데, 영암서킷은 평소 F1 코스의 이용 빈도가 낮아 노면 접지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부드러운 타이어가 배정됐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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