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엄마가 뭐길래’ 김병만 오지랖 떨다 결국 경찰서行…
입력 2012-10-12 11:22 

김병만이 과한 오지랖으로 경찰서까지 찾아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MBC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에선 병만(김병만 분)이 길을 찾는 외국인에게 과잉친절을 베풀며 일어나는 코믹한 해프닝이 그려졌다.
병만은 길을 헤매던 외국인을 보고 저 양반을 그냥 보내는 건 통장의 자세가 아닌데”라며 직접 길 안내를 자처했다. 이에 자신을 ‘하워드라고 소개한 외국인은 병만의 친절에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길을 찾는 두 사람의 여정은 험난했다. 처음 버스를 잘못 탔을 땐 웃으며 괜찮다”고 하던 하워드는 그 횟수가 거듭되자 병만에게 길을 아는 것이 맞냐? 잘 모르면 혼자 가겠다”고 짜증을 냈다. 이에 병만은 노우!”를 연발하며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하워드를 설득했다.

어느새 해가 저물고 그때까지도 길을 헤매던 병만이 행인에게 길을 묻는 사이 하워드는 줄행랑을 쳤다. 그리곤 바로 경찰서로 찾아가 이상한 사람이 길을 알려준다면서 자꾸 끌고 다닌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병만의 오지랖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라진 외국인 친구를 찾겠다고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온 것이다. 경찰서에서 하워드를 발견한 병만은 그를 얼싸안고 눈물까지 글썽였지만 병만에게서 벗어나고픈 하워드의 안타까운 표정이 폭소를 자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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