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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떠난 가빈은 잊어라'
입력 2012-10-12 05:03  | 수정 2012-10-12 07:53
【 앵커멘트 】
'득점기계' 가빈이 떠난 삼성화재의 올 시즌 성적을 궁금해하는 배구팬들 많으실 텐데요.
전광열 기자가 '벌떼 배구'를 선언한 삼성화재 훈련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가빈은 삼성화재에서 뛰면서 한국 프로배구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삼성화재는 배구 명가의 위용을 뽐내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가빈이 지난여름 러시아 프로팀으로 떠나면서 삼성화재와 가빈의 '행복한 동거'는 끝났습니다.

207cm·106kg의 우승폭격기와 작별한 신치용 감독.

새 시즌 대비 훈련 지도에 한창인 명장은 가빈 공백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삼성화재 감독
- "높이, 힘의 공격보다는 좀 더 빠르고 조직적인 그리고 움직이는 배구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훨씬 좀 선수 전체가 고른 득점을 해주는 그런 팀플레이가…."

팀플레이로 여섯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치용 감독은 배구팬들이 궁금해했던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쿠바 출신 레오를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레오 / 삼성화재 레프트
- "가빈이 이 팀에 와서 굉장히 해놓은 게 많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가빈 신화의 밑거름은 완벽한 조직력이었고 그 조직력은 더 강해졌다.'

가빈 없는 삼성화재는 팥 없는 찐빵이라고 얕보는 시선에 대한 삼성화재의 답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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