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간편한 표준 한식양념장 개발
입력 2012-10-10 19:09  | 수정 2012-10-11 07:38
【 앵커멘트 】
똑같은 재료와 똑같은 양념을 사용하는데도 왜 맛이 다를까? 이제는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한식의 세계화에 발맞춰 표준 한식양념장이 개발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양영자 / 요식업
- "(요리할 때 뭐가 가장 어렵나요?) 제가 식당을 한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양념을 하면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여러 손님의 각각 입맛이 달라서…."

▶ 인터뷰 : 황연화 / 주부
- "(양념장 만들 때 뭐가 제일 어려워요?) 비율이죠. 다 똑같은 양념장이라도 먹어봤을 때 입에 착 달라붙는 거하고 안 달라붙는 거하고 차이."

누구나 쉽게 맛을 내는 표준 한식양념장이 개발됐습니다.

한식양념장의 기본 재료는 크게 간장과 고추장, 된장과 젓갈, 식초 등 5가지.

기본 재료를 요리 방법에 따라 구이와 볶음 등에 넣을 수 있는 15가지 기본양념장을 만들었고, 이를 응용한 45개의 양념장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이 양념장을 사용하면 일일이 마늘과 간장 등 양념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양념장은 거의 맛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 두고 필요할 때 꺼내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귀정 / 농진청 가공이용과장
- "손쉽게 새내기 주부와 외국인 등 한식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 양념장만 활용하면 모든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농촌진흥청은 대중성이 있고 산업화할 수 있는 한식양념장은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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