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 국세청장 회동
입력 2006-09-12 12:00  | 수정 2006-09-12 13:26
모레부터 우리나라에서 제 3차 OECD 국세청장 회의가 열리는데요.
이에 앞서 한미 국세청장이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국세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한미 국세청장이 만났다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천) 일단 오늘 회동은 내일 모레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OECD 국세청장 회의에 앞서 개최됐는데요.

전군표 국세청장은 좀전에 미국의 에버슨 국세청장을 만났고, 오후에는 캐나다, 내일은 중국, 일본 국세청장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렇게 4개국 국세청장과 회동을 갖는 이유는 우리나라와 과세분쟁이 많기 때문입니다.

전 청장은 오늘 회담에서 우리 현지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조세외교를 실시했는데요.

특히 이번 OECD 국세청장회의의 주요 의제인 '국제적 조세회피 방지 대책'과 관련해 회원국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협력과 협력관계 구축방안을 마련하는 등 폭넓은 의견 개진도 있었습니다.


외환은행 먹튀논란을 빚고 있는 론스타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이번 회의의 주제가 국제적 조세회피 방지인만큼 이에대한 당부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 국세청의 연간 세수는 약 2천200조원으로, 미국 국세청은 미국 조폭의 대부인 알카포네를 조세포탈범으로 기소하고, 스피로 에그뉴 미국 부통령에 대한 세무조사로 부통령을 사임하게 한 명성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세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