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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속에 맞은 9.11 5주년
입력 2006-09-12 11:17  | 수정 2006-09-12 11:17
9.11 테러가 발생한 지 5주년을 맞아 뉴욕을 비롯한 미 전역에서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된 지 5년이 지났지만 미국민들은 여전히 테러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911테러가 발생했던 5년전 시각에 맞춰 울리는 종소리에 그라운드 제로가 다시 침묵속에 잠겼습니다.


911테러 유족들은 당시 사망자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보면서 그라운드 제로에 헌화했습니다.

인터뷰 : 줄리아니 / 전 뉴욕시장-
"세상을 바꾼 테러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우리곁을 떠난 사람들의 용기를 기억하게 된다."

부시 미 대통령은 펜실베니아주 생크스빌을 방문해 납치된 항공기 추락현장에서 헌화하는 등 테러현장 3곳을 찾았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대 테러전쟁을 맞아 대국민단합을 호소하는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전쟁이 났을 때 단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역사가 부여한 과제를 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체니 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9.11 5주년 당일에도 테러 의혹 사건이 잇따라 철도와 비행기 교통에 큰 지장을 초래했습니다.

애틀랜타에서 샌프란스시코로 향하던 비행기는 미확인물체가 발견돼 댈러스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미국민의 절반이상이 테러리스트 공격을 막지 못할 것이란 설문결과가 나오는 등 테러 공포는 미국인의 생활에 아직도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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