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PK' 상도동 전면 나서나?…김현철·김덕룡 '주목'
입력 2012-10-09 05:03  | 수정 2012-10-09 07:29
【 앵커멘트 】
대선을 앞두고 과거 민주화의 양대 산맥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권노갑·한광옥 등 동교동계 움직임이 가시화된 가운데, 상도동계 인사들의 몸값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동교동계 영입 전쟁'이 벌어지면서, 민주화 운동 당시 쌍벽을 이뤘던 상도동계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부산·경남이 꼽히는 만큼, 상도동계의 향방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입 대상으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장은 문재인 캠프와 안철수 캠프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장의 측근은 김 의장이 안철수 현상을 놓고 정치 원로로서 역할을 고심하고있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권노갑 전 의원 등 이른바 동교동계 인사를 대거 고문단으로 위촉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를 영입했고, 국민의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선숙 전 의원은 안철수 캠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mods@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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