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내분 불 끄기'…문재인·안철수 '정책 대결'
입력 2012-10-08 20:03  | 수정 2012-10-08 21:31
【 앵커멘트 】
이런 복잡한 내부 사정 탓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충청권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당내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정책 대결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을 방문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집안 싸움'을 그만둘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당내 계파 갈등이 없는 새로운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고, 모두가 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어 대전을 방문한 박 후보는 "선거가 코앞인데 당의 분열은 곧 공멸의 길"이라며 당내 화합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정책 대결'을 벌였습니다.

문 후보는 사교육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며 교육 정책을 꺼냈고,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모두를 위한 행복한 교육, 그리고 교육이 다시 희망이 되는 그런 사회를 만들자…."

안 후보는 구미 불산 가스 피해지역을 위로 방문한 데 이어 대구를 찾아 지역 격차 해소에 온 힘을 쏟겠다며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단기적이고 선심성 있는 지역개발공약들을 그냥 던지고 가는 경우가 예전 대선에서 흔히 볼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더 이상 그런 것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당분간 '정책 행보'를 이어가며 단일화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세 불리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이권열·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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