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정몽준 전격 회동…선대위 참여 관련 "같은 뜻"
입력 2012-10-06 20:03  | 수정 2012-10-06 20:56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정몽준 전 대표를 전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선대위 참여에 대한 박 후보의 요청에 정 전 대표는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구체적인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밝은 표정으로 전격적으로 만난 두 사람.

하지만, 20여 분간의 회동이 끝난 후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도와달라고 요청을 하신 건지…?)네, 그렇게 요청을 드렸어요. (답변은 어떻게…)없었습니다."

선대위 참여에 대한 뜻은 같이했지만,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 "어떻게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제가 생각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경제민주화 논의 지연으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사퇴를 시사하고 '친박 퇴진론'으로 친박계의 핵심인 최경환 비서실장도 거취를 고심하는 등 당내 혼란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회동 결과가 박 후보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후보와 나란히 여약사대회에 참석해 약사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국민의 건강 백년대계를 위해 많은 시련을 거쳐 마련한 의약분업의 기본 정신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민주통합당은 국민의 정부 때 시행한 의약분업 이후 약사들과 같은 방향성을 가진 정책을 공유해 왔습니다."

문 후보는 이어 캠프 워크숍에 참석했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공식 일정 없이 내일로 예정된 정책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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